진료, 예방접종 1월 11일 목요일 맑음 퇴원하는 날 받아온 이틀분의 약을 다 먹기 전 오늘 약 타러 병원엘 갔댔지. 기저귀, 우유가방을 들고 널 안고 힘들게 병원에 가서 진찰권을 쓰고 있는데 성배 아빠가 보였다. 그래서 아는 체 했더니 성배 엄마를 가리키는데 성배가 그의 엄마 품에 안겨 있었다. 내게 .. 태아일기&육아일기 2014.08.17
퇴원 1월 6일 토요일 맑음 아침에 의사선생님이 회진 오셨을 때 월요일이나 화요일 날 퇴원해도 되겠다고 하셨다. 이제 네 건강상태도 많이 좋아졌지. 키도 많이 크고 얼굴도 많이 좋아지고. 1월 8일 월요일 맑음 아침에 의사선생님이 “수요일쯤 X-ray 찍어보고 퇴원해도 되겠습니다.”했다. 어.. 태아일기&육아일기 2014.08.16
새해 90년 1월 3일 수요일 맑음 의사 선생님이 오늘도 역시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셨다. 어제까지만 해도 설사를 해서 젖을 못 먹이고 밀루파를 밤새 먹였더니 된변을 약간 보았다. 네게 젖을 먹이지 않으면 엄마까지 아프고 힘들다. 밤새 잠을 설치고 보채기만 그렇게 하던 넌 새벽이 되어.. 태아일기&육아일기 2014.08.05
입원 12월 26일 화요일 흐림 며칠 전부터 감기로 호흡이 곤란해 하는 널 바라보면서도 2-3일에 걸친 연휴(23일;토, 24일;일, 25일;성탄절)로 손도 쓰지 못한 채 어쩌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 아침에서야 서둘러 병원을 찾았다. 이제 겨우 생후 16일째 되는 네가 기침까지 한다는 건 무언가 큰 문제라는 .. 태아일기&육아일기 2013.05.09
탄생 12월 11일 월 맑음 (11.14 음) 어제저녁 6시가 조금 못되어서 갑자기 기분이 묘했지. 왠지 알아? 밑이 축축하고 뭔가 자꾸 흘러내리는 듯한 기분이잖아. 그래서 큰 이모한테 전화하다가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 아빠한테 얘길 하니까 같이 병원엘 가자는 거야. 그래서 급히 서둘러 집을 나섰.. 태아일기&육아일기 2013.01.17
출산 준비 12월 2일 토 맑음 장항 사시는 할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오늘이 바로 할머니 생신이란다. 엄마가 너무 무심한 까닭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네 아빠의 무신경 때문이다. 아빠를 처음 만났을 때 가족들 생일을 물었더니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12월 3일 일 맑음 교회 가려고 .. 태아일기&육아일기 2013.01.01
병원 11월 4일 토 맑음 병원엘 다녀왔다. 봄에 다녀온 이후 별일 없고 잘 자라는지라 별 걱정 없이 병원엘 쭉 안 다였었다. 그러다 이젠 낳을 달도 임박해 가고 하니까 낳을 병원도 정해놔야 하겠고 다시 한 번 진단도 받을 겸해서 갔다. 청진기를 배 위에 대었을 때 마치 천둥소릴 듣는 듯 했다. .. 태아일기&육아일기 2013.01.01
여행 10월 22일 일 맑음 벌써부터 별러왔던 야유회를 오늘 갖기로 하였지. 그래서 어제부터 이곳저곳에 알아보았지만 차를 구할 수가 없었어. 얼마 전에 육지에서 차를 구입해온 큰 이모넨 요즘 바빠서 안 된대고 렌터카 업체에서도 관광 시즌이 되다보니 부족한 모양이야. 그래서 하다 안 되면 .. 태아일기&육아일기 2013.01.01
갈등 9월 17일 일 비 요즘 들어 어쩐 일인지 네 아빠의 불만이 많아진 것 같아. 전엔 무척 다정다감했고 나 또한 네 아빠만을 사랑하며 지내야지 했는데 자꾸 쓸데없는 생각을 갖게 된다. 만일 1월 달에 네 아빠를 못 만났더라면 아니면 그때 아빠의 청혼을 거절했더라면 난 지금쯤 어떻게 지내고.. 태아일기&육아일기 2012.12.29
이사 8월 10일 목 맑음 어진아! 엄마와 아빤 13일 날 이사하기로 했단다. 지금은 좀 힘들고 어려울 테지만 한두 달 지나고 나면 좀 나으리라 생각한다. 어진아! 요즘은 너의 운동력이 부족한 것 같아. 쉴 새 없이 꾸준히 운동을 하는데 처음 운동할 그때처럼 세차지 못하고 약하구나. 하지만 이것.. 태아일기&육아일기 2012.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