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생활 속에 올 한 해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사람이 살아가면서 한치 앞도 모르는 게 인생이듯 나의 올해가 그랬다연초인 1월 초만 해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가장 먼저 사모임(전국 뱀띠모임) 주선했다는 이유로 타 밴드에서 영구 강퇴당하는 바람에 행빛추 밴.. 2016년 일기 2016.12.15
비 갠 아침 어제는 우산을 사자마자 고급 3단을 잃어버려 속이 쓰렸다집에 도착하여 기다렸다 주문한 가구를 받아놓구 빗속에 양평으로 향했다퇴촌에서 양평 가는 한적한 길어둠 속에서 우산을 받쳐든 채 손을 뻗어 차를 세운다앞 차는 비오는 어둠을 헤치고 지나갔다나는 비상등을 켜고 차를 세웠.. 2016년 일기 2016.11.11
길 우리가 애당초 이 곳에 이사 온 이유는 7월에 경강선이 개통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그런데 8월이 돼도 9월이 돼도 무슨 연유인지 개통이 지연되었다그러다 9월 24일 드디어 개통이 되었다하지만 나는 시내 나갔다 올 때는 으레 모란에서 버스를 타고 들어온다그것이 습관이어서 그런지 편.. 2016년 일기 2016.10.20
습관 요즘은 대부분 딸내미 출퇴근 용도로만 운전을 한다딸냄 출근시키고 추차한 뒤 걸어서 버스타고 외출한다직장 다닐 때만해도 늘 운전하다가 어쩌다 일요일 교회 갔다 올 때면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 가는 거리가 왜그리 멀고 힘이 들던지더구나 육교까지 건너야하니그때만 해도 헥헥거.. 2016년 일기 2016.10.19
위례신도시 다녀오다 하남 문인협회에서 주관하는 문학공모전의 홍보를 위해 며칠 전 임원회의 결정에 따라 내가 위례지역을 맡았다그래서 위례 초중고를 찾아 협조의 말과 더불어 공문서와 안내문을 전달하였다어느 도시건 새로운 지역에 학교를 지으면 아기자기 참으로 예쁘다제주 살 때도 동화 같은 학.. 2016년 일기 2016.10.11
9월22일 남편이 나오기로 한 날이다그래서인지 어제부터 신경이 쓰인다체당금 신청서류 작성하면서 연락오기만 기다리다 안되겠다싶어 4시가 훌쩍 넘어 일단 집을 나섰다우체국에서 등기로 서류보내고 막 버스 탔는데 연락이 왔다남부타미널이라해서 수서에서 만나기로 했다기다리면서 만나.. 2016년 일기 2016.09.22
한가위 풍경 엊그제에 이어 어제도 일하러 갔다내가 실직 상태여서 고향 대선배님 이시면서 같은교회 권사님이 도와달라해서 청량리까지 갔다집에 있을 땐 명절 기분이 안 느껴지드만 전을 만들고 굽고 판매하다보니 명절이 실감난다분주히 시장보러가는 부부들의 모습도 많이 뵈고 남정네들도 혼.. 2016년 일기 2016.09.15
날씨와 인생사 며칠 전만 해도 폭염으로 더워죽는다 난리 아우성이었다어제는 햇빛나다 구름끼고 시원한 바람이 남산 둘레길 걷기 아주 좋은 날이었다그런데 오늘은 밤새 온 것두 부족해 하루종일 폭우가 쏟아졌다그것도 강풍을 동반해서인지 겉옷을 걸쳤는데도 춥게 느껴졌다내가 남편을 만나 처음 .. 2016년 일기 2016.08.31
이젠 안녕 몇 달 전부터 삐걱거리던 회사그래서 작년 12월에 회생신청을 하였다이제 좀 살만하려나 이리저리 뛰어도 워낙 경기가 안 좋은 탓에 결국 회생진행 중에 파산하기로 결정을 내렸다파산신청하고 법원 허가나기까지 2주그리고 폐지 결정까지 또 2주그리고 최종 파산 선고까지 또 2주그 다.. 2016년 일기 2016.08.29
버스안 풍경 아침부터 따가운 햇살 속에 한참을 기다려 탄 버스내 앞에 탄 아주머니도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 처음부터 자리는 없는줄 알았다그런데 막상 안으로 들어와 살펴보니 빈자리가 두개나 있었다맨 뒷자리 하나와 중간에 창가자리 내가 뒤로 가려니까 창가자리에 짐을 두었는지 치우려는걸 .. 2016년 일기 201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