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검단산에 다녀왔다 집에서 느즈막이 출발하는데 잔뜩 찌푸린 먹구름이 하남으로 가는 중 세차게 비를 쏟았다 그래서 다시 되돌아올까 하다가 기왕 나선거 드라이브라도 하자싶어 계속 갔더니 도착 하기전 다행히 개었다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창모루 쪽에서 오르기 시작하였다 수없이 다닌 검단산이지만 처음 가는 코스라 그런지 사뭇 다른 느낌이다 마치 처음 온 산처럼 낯설다 아무튼 오르면서 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린 혹시 버섯이 있나 살피며 갔지만 찾는 버섯은 없고 도토리가 눈에 띄어 줍기 시작했다 그렇게 주우며 가다보니 운동기구가 있는 갈림길까지 갔다 그제야 낯익은 풍경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렇게 정상까지 올라가니 한창 피어나는 코스모스가 기분좋게 반긴다 내려오면서 몇 해 전 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