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대부분 딸내미 출퇴근 용도로만 운전을 한다
딸냄 출근시키고 추차한 뒤 걸어서 버스타고 외출한다
직장 다닐 때만해도 늘 운전하다가 어쩌다 일요일 교회 갔다 올 때면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 가는 거리가 왜그리 멀고 힘이 들던지
더구나 육교까지 건너야하니
그때만 해도 헥헥거리며 힘들다하면 산도 타는 사람이 그깟게 무에 힘드냐 핀잔 듣는다
그런데 몇 달 지나고 요즘 지속적으로 걸어다녀서인지 산을 안 탄지 두 달이 넘었어도 그럭저럭 적응하여 힘든줄 모르고 어느새 도착해 있다
누구나 습관이란 무서운 것이다
차가 없이는 올라가지 못할 것 같았는데 이제는 오히려 걸을 수 있어 운동의 기회가 되어 좋다
덤으로 가끔 좋은 풍경도 담을 수 있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