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이야기

남한산성 산행

순례 2015. 12. 12. 21:45
아침에 캔디와 만나 남한산성입구역에서 내려 버스를 탔더니 효경이가 반갑게 맞아주 었다
셋이서 산성공원에서 기다리자니 민세가 왔고 이어서 성희 친구가 왔다
숙자언니한테 연락하니 곧 버스를 탈거라 했다
주선님한테 연락하니 남문주차장에 와있다고 했다
영수님한테 연락하니 친구인 주선님이 남문에 있어서 올라가는 중이라 했다
그럴즈음 이지영님이 차가 밀려 좀 늦어져서 따로 가다 만나야겠다는 문자가 왔다
그래서 전화하여 남문주차장으로 가서 기다리면 올라간다고 하였다

그리고 숙자언니와 만나 여자 여섯이 올라갔다
가다가 기념 사진도 찍고 쉬엄쉬엄 올라가 남문에서 기다리던 두 남자와 합류하였다
지영님한테 연락 하려고보니 옷을 얇게 입어 추워서 후딱돌고 간가는 문자가 와 있었다
그래서 다시 통화하여 위치 파악하고 중간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거의 중간 지점에 왔는데도 만나지지 않아서 다시 통화를 했더니 정반대 방향으로 갔다
그래서 지름길로 수어장대에서 만나기로 하고 기다렸다
우여곡절 끝에 만나서 기념사진 찍고 내려와 볕이 따뜻한 풀밭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나누었다

맨몸으로 온다는 사람의 도시락까지 5인분를 준비해 갔는데 밥에 유부초밥에 김밥 김장김치에 골뱅이무침 총각김치 단감 귤 오징어 쥐포 막걸리 커피 누룽지 등 푸짐하다

옆에서 식사하던 다른 팀은 삶은 달걀 대여섯개 들고와 김치와 물물교환을 해갔다
식사 후 성벽을 타지않고 평지로 내려오다보니 시간이 너무 이르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아 기념사진 한번 더 찍고 한바퀴 돌아 다음 산행을 기약하고 지영님은 차로 갔고 나머지 여덟명은 올라간 그길 그대로 내려왔다

출발 할때만 해도 날씨가 쌀쌀하여 단단히 준비하고 갔는데 올라가다보니 더워서 하나씩 다 벗어들었다
그런데 산성에서 한참 가다보니 하늘이 너무 파란게 마치 가을하늘 같고 날씨는 봄날처럼 따스한 게 기가 막힌 날이었다
더구나 네 명 많아야 다섯 명 일거라 예상했는데 아홉명이나 참석해서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지난번 관악산 산행도 좋았지만 오늘 남한산성 산행도 아주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너무 짧은 시간이라 조금 아쉬움은 남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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