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이야기

관악산 산행

순례 2015. 11. 21. 22:08

오늘은 내가 만든 밴드 공식적인 첫 산행을 한 날이다
지난번엔 다들 펑크내는 바람에 나 혼자 다녀왔는데 오늘은 세명이 사정이 생겨 다섯이 사당역에서 만났다
성근님이 가장 먼저 도착해 따뜻한 커피와 쌍화차를 준비하고 기다렸다
잠시 후 김밥사려고 돌아보던 주선님이 도착했고 조금 늦는다는 지영님을 기다렸다 연락이 안되는 가이버님을 기다릴 수 없어 막 출발하려는데 마침 도착하여 함께 출발하였다

나는 관악산이 초행이고 사당역 코스는 모두가 처음이어서 조금은 낯설었다
좀 쉬운코스로 잡는다는 것이 위험구간인 가파른 쪽을 택하다보니 여간 가파르고 힘든게 아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르다보면 탁 트인 경치가 눈을 시원하게 하여 사진을 찍으며 열심히 올랐다
정상에 가기 전에 다같이 식사를 하였다
아침에 직접 만들었다며 성근님이 어묵탕과 김치볶음밥을 내어놓았다
주선님은 아내가 만들었다는 골뱅이무침과 시원한 지평막걸리 두병을 내어놓았다
그리고 가이버님은 아침에 직접 만든 김밥과 맛나보이는 떡을 내어놓고 나는 유부초밥 3인분과 총각김치를 지영님은 김밥 두줄을 내어놓았다
골뱅이 무침에 막걸리 기막힌 맛이다
배불리 먹고 더 먹을 수 없어 떡과 귤은 그대로 도로 싸가고 홍삼액과 요구르트와 단감과 누룽지는 각각 나누었다

지금껏 다닌 산행 중 가장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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