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 버스로 올 때도 있지만 지하철도 종종 이용한다. 지하철은 승객들만 타는 것은 아니다. 한쪽에는 잡상인 물건 사지도 말고 신고하라는 문구가 있지만 나는 지하철에서 물건을 이따금 사는 편이다. 필요하기도 하고 호기심도 있고 도우려는 것도 있다. .. 나의 이야기 2010.02.02
틈 나는 요즘 아침마다 딸아이와 실랑이를 벌인다. 고 3이 되어서 보충수업을 받으러 학교에 출석하고 있는데 7시에 깨워도 7시 10분에 깨워도 늘 짜증이고 일어나기 힘들어한다. 그래서 저녁에 11시 자던걸 조금 일찍 자게해서 처음엔 잘 일어나나 싶더니 며칠 안가 도루묵이다. 그 아.. 나의 이야기 2010.01.29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 제2차 세계대전 초기에 영국 국적의 작은 배 한 척이 중요한 임무를 띠고 미국을 향해 출항했습니다. 많은 적선을 피해 어떻게 미국까지 갈 수 있을까 염려하는 선장에게 임무를 부여하는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이 비밀 부호를 사용해 무전을 치면 당신에게 곧 연락.. 함께하는 이야기 2010.01.25
기도는 성장한다 한나의 간절한 기도를 자세히 살펴보십시오(삼상1:11). 아들을 달라는 기도를 하다가 기도가 이상하게 흐릅니다. ‘아들을 주시면, 여호와께 드리겠습니다.’ 아들을 바라던 기도가 아들을 드리겠다는 기도로 마무리된 것입니다. 누구나 기도의 시작은 자신의 소원을 아뢰는데 급급합니다. 그러다가 .. 함께하는 이야기 2010.01.12
머나먼 여정 작년에만 해도 교회 갈 때 30-1을 타고 갔다가 또다시 기다려서 30-1을 타고 한 번에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에 교회 갔다 오는데 기도 받는 사람이 많아 늦은데다 춥기에 여기서 기다리나 강동구청서 기다리나 뭐 상관있나 싶어서 다른 버스를 탔더니 환승이 되는 거였다. 다음 날은 혹시나 또 되.. 나의 이야기 2010.01.06
복(福, Bless) 문자적으로는 편안하고 행복한 상태나 그에 따른 기쁨을 말한다. 신명기에는 하나님께 순종할 때 받는 재물의 복(신28:4~8, 11~12), 번영의복(신28:1~3, 9~10, 13~14) 등이 기록되어 있으며,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의 복이 되신다고 고백했다(시16:2). 특히 시편이나 잠언에서의 복은 죄를 용서받고(시32:1) 지혜와 .. 함께하는 이야기 2010.01.01
일어나서 기도하라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기도라는 것을 자주 망각합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힘으로 이리 저리 뛰는 것을 소총을 쏘는 것에 비유한다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대포로 공격하는 것과 같습니다. 적이 새까맣게 몰려올 때 하나님께 지원요청을 하면 잠시.. 함께하는 이야기 2009.12.27
한 해를 돌아보며 나는 대체로 뒤돌아보지 않으려고 한다. 왜냐면 뒤돌아 보면 만족보다는 후회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앞만 바라보고 간다. 하지만 올해는 한 번 짚고 싶다.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 우여곡절이 많았던 해였다. 태어나 처음으로 해고의 위기 속에 주일에도 일을 해봤고, 아들은 군 입대하였으며, 이사를 했.. 나의 이야기 2009.12.24
작은 친절 학원을 마치고 5번 출구에서 버스를 기다리노라니 70대 할머니께서 "지하철에선 전화가 안돼요?" 하셨다. "아뇨. 요즘은 통신이 발달 돼서 다 잘 되는데요." "그런데 왜 안 되지?" "아마 받지 못할 상황인가 봐요. 진동으로 했는데 모른다든지 시끄러워서 못 받을 수도 있고요. 아님 피치 못.. 나의 이야기 2009.12.09
75일만의 만남 9월에 아들을 군대 보내놓고 훈련소에서 추석을 맞이하고 자대배치를 받으면 얼굴 한 번 볼 수 있을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신종플루 비상으로 인하여 모든 면회사절은 물론 외출, 외박 심지어 당분간 휴가까지도 보류상태인지라 그저 보고픈 마음이 있어도 참고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간간이 전화 오.. 나의 이야기 2009.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