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산에 갈 사람이 적은것 같아 가깝고 수월한 삼성산을 택했다 그런데 예상외로 참석인원이 많았다
가입한지 1년만에 처음 산행에 동참한 조성덕님은 내가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도착하여 1시간 가량 들뜬기분 지루하게 기다리다 올라가면서 처음부터 엄살이 심해 함께 다니기 어렵겠다더니 내려올땐 어찌나 날쎄게 날아가던지 시야에서 보이지도 않는다
문성재님은 이승재님이 못온다는 말에 내가 약밥좋아한다며 일부러 30여분 걸리는 시장에 들려 약밥을 사왔다 먹고 남은건 내 도시락에 싸주는 감동을 선사하였다
참석 못한다던 이승재님은 선배님이신 최봉준님과 동행하고 막걸리에 식혜를 사오셨다
최봉준님은 초면이고 2년여만에 타는 산이라 셀레임으로 잠을설치고 일찍일어나 나보다 먼저 도착하셨는데 서로 알아보지 못했다 어린아이 개구진 모습도 보일만큼 나이에 비해 동안인 봉준님은 인상도 사람도 좋아보였는데 함수토가 너무 너무 좋다고 출발하면서 곧바로 가입하고 앞으로 자주 참석할 반가움을 표하였다
중간에 우연히 만난 이준석님 덕분에 수월한 암벽도 타고 험한 바위도 오르고 멋진코스로 안내도 받았다
작년에도 삼성산을 갔지만 그땐 석수역에서 출발하여 서울대로 네명이 탔는데 이번엔 서울대에서 출발하여 식믈원을 관통하여 안양으로 내려와 8명이 시작하여 9명이 되었다가 저녁 약속 때문에 조성덕님이 아쉬운 뒤풀이를 빠졌지만 8명이 푸짐한 뒤풀이를 마쳤다
작연엔 남자 세명에 나 이렇게 네명이었는데 이번엔 남자다섯에 여자 넷 아무래도 삼성산은 여자산인가 남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산이다 똑같은 산이지만 분위기도 코스도 완전히 전혀 새로운 경험을 한 산행이었다 이번 뒤풀이는 처음 참석힌 최봉준님이 쏘셨다 함께해주신 조성덕님, 문성재님, 이명숙님, 김숙자님, 이승재님, 최봉준님, 태수님, 김준석님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