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들 바쁜지 도통 산행에 관심이 없다 더구나 나역시 바쁜데다 컨디션도 별로여서 한주 쉴까 하였으나 지난주도 친구들 만나느라 쉬었는데 다음주 역시 친구들 만나느라 쉬다보면 내리 3주 쉬겠다 싶어 강행하였다 그러나 막상 산을 선정하기 쉽지 않았더 더우기 여차하면 나혼자 감행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래서 고심하다 작년에 가보았던 광교산을 떠올렸다 그때 가려다 가지 못했던 그 옆 백운산을 선정하였다 거기라면 나 혼자라도 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네명이 동참하였다
오늘 날씨가 무지 더울거라서 조심하라는 주위의 주의도 있었고 실제로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위였지만 산행 내내 이어지는 그늘과 숲속을 걷는듯한 완만한 산행이 오늘 역시 탁월한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다 여지껏 단 한번이라도 남자가 빠진적이 없었는데 며칠전 가입한 김남석 친구덕분에 오늘도 구색 맞춘 산행이 되었다 간식 준비하라해서 간단히 준비했다는게 김밥5줄 야채 과일 고구마 커피 등 푸짐하게 준비하여 배부르게 먹고 남았는데 만일 도시락을 준비하라 했으면 어땠을까싶다 아무튼 가장 멀리 장위동에서 3시간 가까이 시간들여 참석한 이명숙님, 1년만에 반갑게 만난 황선숙님과 남덕규님, 그리고 가입하자마자 청일점으로 참석하여 사진을 찍어준 김남석 친구 모두 고맙고 아무탈없이 잘 마친 산행이었다 하산하여 간단히 뒤풀이를 하였는데 작년에 시간이 없어 뒤풀이 참석 못한 것이 미안하다며 황선숙님이 계산을 하였다 그리고 방향이 다른 명숙님만 버스타고 우리셋 모두 각기 집과 전철역까지 선숙님이 데려다주었다 늘 바쁜와중에 기꺼이 동참해준 네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오늘도 해피한 산행이었습니다
?하산후 8개의 네잎클로버도 땄다는 사실 아직 못 받으신 분은 코팅하여 다음 산행 때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