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야기

신이 보내준 사람

순례 2014. 2. 6. 12:47

좀 전에 라디오에서 신이 보낸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서로 인터뷰하면서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나는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나에게도 신이 보내준 사람이 있다.

 

내가 목숨을 다할 만큼 사랑한 그런 사람이.

처음부터 강한 이끌림이 있었고 천생연분 같은 운명적인 사람.

전생에도 인연이 있었을 것 같은 사람

첫눈에 반해버린 완벽한 내 이상형의 사람

처음 볼 때부터 너무도 익숙했던 그 사람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나를 가슴 설레게 했던 그런 사람이다.

실제로 그 사람을 만나고 나서 나는 그 사람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만나면 편하고 어쩌면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이해해 주는 사람

나의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아낌없이 사랑해 준 사람

끝없이 용기를 북돋아주고 격려해 준 사람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준 사람

언제나 함께 있어 행복하게 해준 사람

부드러운 미소로 나의 얘기에 귀 기울여 주는 사람

어찌 생각해보면 내가 그 사람을 만난건 정말 크나큰 축복이었다.

그 사람은 평생 내가 만나지 못할 사람이었다.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나 명문대를 나오고 정치권과도 연이 닿아있는 사람 한마디로 나와는 거리가 너무 먼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항상 존중해주고 눈높이를 맞추어 주는 사람

훤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 반듯한 서체 거기다 원만한 성품에 정중한 매너까지 무엇 하나 흠 잡을 것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더 감사하고 더 좋아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환경이나 외모완 다르게 수수하고 가리지 않는 무엇보다 참으로 편하게 하는 사람이다.

같이 있으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늘 부족한 시간이 아쉬울만큼 좋은 사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만나지 못한 지 어느새 여러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고픈 마음이 더 간절해진다.

내 모든 걸 던질 만큼 사랑했던 사람 시간이 지날수록 눈물 나도록 그리워지는 사람이다.

 

지금은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사람

하지만 언젠간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지금은 그저 좋은 기억을 추억하며 그리움으로 대신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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