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이야기

안전운전합시다

순례 2016. 8. 25. 15:14

요즘은 바쁠 것도 없고 시간도 그닥 차이나지 않는 관계로 고속도로 요금소를 피해 다닌다
그래서 송파 나들목에서 나와 모란을 통과하여 경충대로를 타는데 태평고개에 아래와 같은 전광판이 있다

경기도의 어제 교통사고 현황
사망 3명
부상 99명

헐 어제는 사망이 2명이었는데ㅡㅡ
그 알림판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사망 0명이라는 숫자는 아주 드물게 있고 대부분 1명 가끔 2명이 올라왔다

나는 운전을 잘하는 편이 아니다
장롱면허로 까마득히 박아두었다가 운전대를 잡은 게 13년 만이고 6년차 운전대를 잡았지만 본격적으로 한건 불과 1~2년이다 다시 잡은 게 비오는 밤 지방에서 시작해서인지 몰라도 낮보다 밤이 오히려 안정감 있고 비좁은 시내보다는 장거리 운전에 좀 강하긴 하다
더구나 지방 갔다올 때마다 밤에 억수로 쏟아지는 빗길을 여러번 운전해서인지 웬만한 악천후도 두렵진 않다
하지만 그래도 운전을 할 때면 늘 목숨을 담보로 한다는 생각이다
나만 조심 한다고 안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를 타면 시동을 켠 후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안전띠를 매는 것이다
처음부터 습관을 그렇게 들여서인지 모르지만 안전띠를 안 매면 허전하여 남의 차를 타도 안전띠 먼저 맨다
아무튼 지금도 늘 초보 때의 마음으로 운전한다
한시도 방심하지 말자
그리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양보하고 끼어들지 않는다
그런데 가끔 쾌속질주 할 때 쌩하니 지나서 요리저리 차선변경하며 달리는 차를 보면 곡예를 보는 듯 아찔한 생각이 든다
저러다 사고나지 않을까

오늘도 남한산성을 넘어오는데 굽이굽이 구부러진 길이라 시속 60에 천천히 팻말이 있어도 쌩하니 무시하고 달리는 차들
항상 아슬아슬하다
서하남에서 회사로 가는 편도 1차선 길에 젊은 납자의 새 차 왼쪽 범퍼가 완전 찌그러진 채 덜렁거리는 게 보였다
그 앞에는 트레일러가 떡 버티고 있다
물론 다른 차들은 갓길로 피해서 제 갈길 가고 있었다
그 옆을 지나오면서 혹시 딴 생각하다 들이 받았을까 아님 차간 미확보로 앞차에 받혔을까
이유야 어떻든 자신의 운전을 나무 과신한 건 아닌지

나도 처음엔 남한산성길 80으로 달렸다
그러나 80으로 가나 60으로 가나 시간차는 별반 없는데 마음의 여유와 느긋함을 느낀다

아무튼 운전 조심이 상책입니다
전광판의 숫자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언제나 안전운전 생활화 합시다
안전운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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