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야기

하남 봄 축제

순례 2016. 4. 23. 23:10
8시 반경 집을 나섰다
내려가는 길가에 진분홍 진달래가 기분을 돋궈주었다
10시가 막 넘으면서 한국아파트 정류장에서 김남희님 임영희님 김용수님을 만나 덕풍천변을 걸었다
하남 살때도 가보기 어려웠던 길이다
길을 걷자니 왕벚꽃이 얼마나 이쁘고 탐스럽게 피어있던지ㅡ

행사장에 도착하니 이미 무대설치와 의자배치 천막이 다 쳐져 있었다
그곳엔 우재정님이 이미 와 있었다
우리는 천막 중간쯤에 자리잡고 현수막을 걸고 책과 시화엽서를 전시하였다
곧바로 박순하님이 왔고 기념 촬영을 하였다
11시가 되어 소방소에서 나와 안전점검하고 자리배치를 배정받았다
그리고 시간이 남아서 유니온스퀘어 전망대에 올라가 두루두루 구경도 하고 김용수님의 설명도 들었다
사실 난 그곳이 오늘 처음 가본 것이었는데 그 일대가 몇 년 새 엄청나게 변해 있었다
이제 내년 후반쯤엔 대단위 유통단지가 오픈될 예정이다
부추와 호박 농사짓던 대단지 비닐하우스가 대변신중이다

점심은 나눠준 도시락을 먹었다
드디어 2시가 되면서 행사가 시작되었다
얼마쯤 시간이 지났을 때 고딩친구 효경이 왔다
하남문학지는 챙겨줬는데 내 엽서는 빠뜨리는 바람에 챙겨주지 못했다
그렇게 행사는 예정대로 7시까지 이어졌다
2부 사회는 개그맨 김명덕이 보았다
행사할 땐 힘든줄 몰랐는데 집에오고나니 피곤함을 느낀다


'문학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풍  (0) 2016.05.20
2016년 정지용 문학관  (0) 2016.05.01
요즘은 밴드시대  (0) 2016.03.26
순간의 선택  (0) 2016.01.04
하남시 詩의 거리  (0) 201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