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
눈길을 걷는다.
하-얀 눈길을 걷는다.
한참을 걷다 돌아보니 나를 따라오는 건
가지런한 내 발자국 뿐.
시간이 흐르고 나면 다른 발자국도 생기겠지만
지금은 내 발자국이 길이 되었다.
나는 눈길에 남은 발자국처럼
내 인생에 그런 발자국을 남기고싶다.
앞서서 길잡이가 되는 그런 발자취를......
아주 오래 전 2004년인가 5년 겨울에 천현동으로 출근을 할때 아침에 내리기 시작한 눈이라 수북히 쌓인 인도를 걷는데 내 발자국을 찍힌 것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서도 그 발자국처럼 선구자기 되길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