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많고 여유롭다보니 친구들과 통화하게 되었다.
미자
생각만해도 마음이 저려오던 친구였는데 그래서 전화도 자주 못했는데 몇번의 시도끝에 통화가 되었다.
그간의 소식이 심히 궁금하였는데 다행히 전에 비해 목소리가 밝아보여 듣기 좋았고 마음이 한결 놓였다.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도 맘껏 했다.
아직 힘들긴 하겠지만 어찌되었든 큰 고비는 넘긴것 같으니 다행이다. 안심이다.
그리고 순희
지난 연말에 만나고 와서 도통 연락도 없고 연락도 없더니 역시 몇번의 시도끝에 통화를 하게 되었다.
이친구 역시 가정의 고민으로 그동안 속을 많이 끓이느라 곁을 돌아볼 겨를이 없었을게다.
그리고 내가 오래도록 짝사랑하던 친구와도 오랫만에 통화를 하였다.
순희 말에 의하면 8월에 울산사는 영호가 휴가받아 청주에 온단다. 오면 그때 청주로 오라 했다. 광양사는 자기도 청주로 온다고. 어쩌면 일림이도 볼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때 친구들 만나면 내 중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 보고싶던 친구들은 대부분 다 만나는 셈이다.
지금 그래도 보고 싶은 사람은 문씨라고 했던 순환이가 보고싶다. 그리고 짝꿍이었던 창순이도 보고싶다.
그 둘만 보면 웬만한 애들은 다 만나는 셈이다.
그리고 의정부 사는 초등학교 동창이 경인 친구들 모임을 한번 갖자고 제안을 해왔다.
또한 여주에 사는 초등학교 동창이 놀러 오라 한다.
나이가 들수록 빈자리가 자꾸 허전함을 느끼면서 옛날의 추억이 자꾸 생각난다.
지금까지 앞만 바라보고 너무 바쁘게 살아와서 그런가보다. 아님 졸업 하자마자 머나먼 객지로 뚝 떨어져서인지 모른다.
그리고 2주간의 전국일주를 마친 아들이 돌아왔고 원룸에서 글을 쓰겠다던 딸내미가 여의치 않아 진작부터 집에 와 있다.
혼자서 지내다 아이들과 함께 지내니 든든하기도 하고 집안이 꽉찬 느낌이다.
더구나 지난주부터 계속 이어지는 장마로 인해 무더위도 피해갈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아무튼 요즘은 즐겁게 살려고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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